‘55세 아빠’ 최성국, 둘째 딸 시아 탄생에 오열…“좀 더 빨리 만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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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아빠’ 최성국, 둘째 딸 시아 탄생에 오열…“좀 더 빨리 만났다면”

스포츠동아 2025-12-30 15:28: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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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이정연 기자] ‘55세 아빠’ 최성국이 둘째 딸 최시아 탄생 순간을 공개하며 “좀 더 빨리 만났다면”이라는 고백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

29일 방송된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이 아내 정영림의 스타일링을 받고 스튜디오를 찾았다. 심현섭은 시험관 시술을 시작한 근황을 전하며 “둘이 합쳐서 99세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성국의 둘째 소식이 전해지자 심현섭은 “기운 좀 나눠달라”며 최성국의 손을 잡고 자연 임신 기운을 받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성국은 “제 삶은 트루먼 쇼다”라며 둘째 출산 영상의 시작을 알렸다. 영상 속에서 첫째 아들 최시윤은 처음으로 엄마와 떨어지게 되자 유독 시무룩한 표정을 보였다. 할머니 집에 머물게 된 시윤은 “걱정 마세요”라며 엄마를 꼭 안았고, 최성국 부부는 아들의 대견한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이후 최성국 부부는 둘째 출산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최성국은 스튜디오에서 “내가 조금 더 어렸을 때 아내를 만났더라면 좋았을 텐데”라며 “나이가 많으니까 시윤이를 외동으로 키우고 싶진 않았다. 아내한테나 시윤이한테나 의지할 수 있는 존재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말하며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 이제 막 시험관 시술을 시작한 심현섭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했다.

제왕 절개 수술 중인 아내를 밖에서 기다리던 최성국은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지자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최성국은 “갑자기 겁이 나더라. 아기한테나 산모한테나 무슨 일이 있나 아빠는 알 수가 없지 않냐”며 당시 속내를 전했다.

둘째 딸 최시아가 무사히 세상 밖으로 나오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강수지는 “복숭아 같다”며 첫인상을 전했다. 첫째 시윤과 똑 닮은 시아를 품에 안은 최성국은 갑자기 오열했고, “조금 전의 만남을 시작으로 딸이 계속 나와 인생을 함께 해야 하는 거니까 시작되는 느낌이 북받치더라”고 말했다.

출산을 담당한 의사는 “셋째도 가능하시겠다”고 말했지만, 최성국은 둘째 득녀의 기쁨과 나이 많은 아빠의 복잡한 심경이 겹친 듯 헛웃음을 지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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