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 송·신년 시민행사가 31일 오후 11시 40분부터 50분간 5·18민주광장과 민주의 종각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올해 광주를 빛낸 시민대표 18명으로 구성된 타종 인사와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타종식, 주제 영상 송출, 신년 메시지 전달,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제야의 종 타종식에는 강기정 시장과 안도걸 국회의원, 신수정 시의회 의장, 이정선 교육감을 비롯해 시민대표 14명이 2개 조로 나뉘어 민주의종을 33번 타종하며 새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한다.
시민 대표에는 침수된 도로에서 70대 어르신을 구조해 의로운 시민상과 대통령 표창을 받은 최승일 씨, 5자녀 다문화 가정의 이비사비 요꼬 씨, 2025 광저우 세계 육상릴레이선수권대회 400m 릴레이 금메달과 한국신기록을 수립한 광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육상팀 이재성 선수, 수능 만점자인 최장우 군 등이 포함됐다.
시민들은 함께 신년 메시지를 나누고 만세삼창을 외친 뒤, 전일빌딩 현수막 퍼포먼스를 통해 광주의 다짐을 공유한다.
강 시장은 30일 "병오년 새해는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더 단단해지고, 광주의 내일이 더 힘차게 전진하는 해가 되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행사 전일인 30일부터 이틀 동안 현장 점검을 실시했으며, 행사장 주변 불법 주·정차 단속을 통해 교통 질서를 유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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