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T, 국내 최초 상업용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급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SDT, 국내 최초 상업용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급

모두서치 2025-12-30 15:10:25 신고

3줄요약
사진 = 뉴시스

 


양자 전문기업인 SDT가 양자 기반 인공지능(AI) 기업인 QAI와 계약을 맺고 국내 최초로 상업용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급한다고 30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QAI는 양자 컴퓨팅과 엔비디아 초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를 데이터센터에서 통합 운영하는 전문기업이다.

이번 SDT와 계약에 따라 서울 강남 데이터센터를 거점으로 내년 1분기부터 상업용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계획이다.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로도 특정 분자 시뮬레이션에 10억년이 걸리는 등 고전 컴퓨팅이 난관에 봉착함에 따라, 고전적 컴퓨팅 자원(CPU·GPU)을 넘어선 양자처리장치(QPU)가 필요해졌다. 이 과정에서 양자 기술과 고전 기술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은 QPU와 CPU·GPU를 통합해 양자 컴퓨터의 연산 능력과 기존 슈퍼컴퓨팅의 안정성을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SDT가 QAI에 구축하는 이 시스템은 기존 컴퓨팅의 계산 복잡도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됐다.

이번 계약은 양자 컴퓨팅 기술이 산업 현장에 도입되는 국내 첫 사례다. SDT는 하드웨어부터 운영 환경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핵심 양자 자원은 SDT와 애니온 테크놀로지의 기술이 적용된 20 큐비트 규모의 풀스택 초전도체 양자 컴퓨터인 '크레오(Kreo)'다. 이와 함께 엔비디아 DGX B200 GPU 서버가 함께 제공돼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환경을 완성한다.

애니온 테크놀로지의 양자 컴퓨터는 NVQ링크 개방형 시스템 아키텍처를 통해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과 통합된다. QPU가 GPU와 연결돼 캘리브레이션, 디코딩, 네트워킹 등 고전 컴퓨팅 집약적인 제어 작업을 빠르게 처리함으로써 시스템 성능을 높인다.

고밀도 컴퓨팅 환경의 안정성과 친환경성을 확보하기 위해 SDT가 자체 개발한 액침 냉각 시스템 '아쿠아랙'도 함께 공급된다. 이는 안정적인 운영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전력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 청담동에 위치한 QAI 데이터 센터에 구축되는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향후 양자컴퓨터의 저변 확대 및 생태계 확산을 위한 파일럿 모델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SDT는 내년 1월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인 '큐레카(QuREKA)'를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큐레카는 사용자의 복잡한 작업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양자 및 고전 자원에 최적으로 할당하는 기술을 제공해 누구나 클라우드를 통해 양자 컴퓨터와 시뮬레이터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DT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바우처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시뮬레이션, 최적화, 신소재 개발, AI 모델 가속 등 현행 기술로 난관에 봉착한 문제들을 양자컴퓨팅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수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임세만 QAI 대표는 "서울 도심에 상업용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구축한 것은 기업들이 즉시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이 거점을 시작으로 2026년부터 실제 산업 수요 기반의 양자 컴퓨팅 활용 사례를 빠르게 만들고, 강남데이터센터와 유사한 도심형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데이터 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양자 컴퓨팅이 연구 단계를 넘어 산업 현장에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기점을 마련했다"며 "SDT는 고전 컴퓨팅의 한계를 돌파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서울 도심 한복판에 구축되는 국내 최초 상업용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양자 기술의 산업적 활용을 가속화하는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Copyright ⓒ 모두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