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임직원 8만여명 개인정보 유출…노조 “회사 태도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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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임직원 8만여명 개인정보 유출…노조 “회사 태도에 분노”

경기일보 2025-12-30 15:06: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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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아이앤씨. 연합뉴스
신세계 아이앤씨. 연합뉴스

 

신세계 임직원의 사번을 포함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신세계노동조합이 성명서를 내 진정성 있는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강하게 요구했다.

 

한국노총 전국섬유유통건설노조연맹 소속 신세계노동조합이 30일 성명서를 내고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전 사회적인 비판을 받고 있는 지금, 신세계그룹의 이번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대응을 보며 명확한 정보 없이 두루뭉술하게 넘어가려는 회사의 태도에 실망과 분노를 표한다”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이어 “이번 사태는 단순한 전산 사고가 아니라, 노동자의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이 얼마나 취약하게 관리되고 있었는지를 드러낸 심각한 문제”라며 “특히 사번·이름·부서 정보 등은 2차 피해와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는 민감한 정보로, 회사는 그 책임을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의 초기 대응 과정에서는 사고 인지 이후 관계 기관 신고 및 공지까지 시간이 지체되었다는 점에서 노동자 보호보다 사후 수습에 급급했던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번 유출 사태에 대해 늑장 대응과 사건을 축소 시키려 하는 신세계그룹에게 아래와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진정성 있는 사과 ▲유출 경위와 범위를 명확히 밝히는 것 ▲유출 대상자에 대한 개별 통지 및 실질적인 피해 구제 대책 마련 ▲시스템 전면 재점검·재발 방지 대책 강구를 요구했다.

 

노동조합은 “이번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로 인해 불안과 피해를 겪고 있는 모든 임직원분들께 깊은 우려와 연대의 뜻을 밝히며, 필요하다면 관계기관 대응과 추가적인 집단적 조치도 검토할 것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앞서 26일 신세계I&C는 언론 공지문을 통해 “신세계그룹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임직원 및 일부 협력사 직원의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I&C측은 현재까지 확인된 유출 정보는 8만여명의 사번과 이 중 일부의 이름·소속 부서·IP주소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 고객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 사고 인지 즉시 관련 시스템 및 계정에 대한 긴급 점검과 차단 조치, 관계 기관에 신고 진행으로 향후 정확한 사고 원인과 영향 범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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