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이혜훈 지명에 “나도 이 대통령에 잘 보였으면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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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이혜훈 지명에 “나도 이 대통령에 잘 보였으면 유임”

위키트리 2025-12-30 15: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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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 뉴스1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의 이재명 정부 합류를 두고 자신도 이 대통령 정책을 좋게 평가했다면 자리를 지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위원장은 30일 채널A 라디오 '정치시그널'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과 관련해 "한마디로 정리하면 밉보이면 잘라내고 활용 가치가 있겠다 싶으면 상대 진영에서도 발탁하는 게 이재명 대통령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저도 이 대통령이 첫 국무회의 들어와 그때까지 남아 있던 국무위원들과 악수했고, 저를 보고도 상당히 반갑게 웃으면서 악수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때 제가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잘 된 관세 협상이었다'며 대통령 정책이 잘됐다고 했다면 저도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처럼) 유임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의 발언은 이재명 정부의 인사 기준이 능력이나 적재적소보다는 대통령에 대한 충성도나 정치적 계산에 따라 이뤄진다는 비판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됐지만 이재명 정부에서 유일하게 유임된 송 장관과 반대로 이 전 위원장은 이 대통령 취임 초기 교체 대상이 됐다.

이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말기인 지난해 7월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됐으나,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민주당이 주도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에 따라 방통위가 해체되고 방송미디어통신위가 신설되면서 중도 퇴진했다. 사실상 쫓겨난것이다.

내년 6·3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에 대해서는 여지를 남겼다.

그는 "대구 시장과 관련해 저를 언급해 준 많은 분께 감사드린다"면서도 "저의 최우선 과제는 헌법재판소에 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 헌법소원과 가처분 심판을 해결하는 것"이라며 헌재 결정 이후 출마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위원장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으로 인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는 등 평등권과 직업 선택권 침해당했다며 지난 10월 헌재에 헌법소원 심판 청구와 함께 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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