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건 얼굴만이 아니다.
블랙핑크의 로제(Rosé)가 미국의 TC 캔들러(TC Candler)가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100 Most Beautiful Faces of 2025)’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번 결과는 TC 캔들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로제는 수많은 글로벌 스타들을 제치고 세계적인 미모의 주인공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로제는 이번 순위로 7년 연속 명단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는데요. 특히 여성 부문 1위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합니다. 또, 블랙핑크의 지수, 리사, 제니 역시 각각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룹 전체의 글로벌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합니다. 이번 2025년 리스트에서는 로제를 비롯한 K팝 아티스트들의 상위권 진입도 두드러졌습니다. 베이비몬스터(BABYMONSTER)의 파리타(PHARITA)가 3위에 올랐으며, 에스파(AESPA)의 카리나(KARINA)는 8위, 아이브(IVE)의 장원영(WONYOUNG)은 26위를 기록했죠.
한편 남성 부문 리스트에서도 K팝 아티스트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방탄소년단(BTS)의 뷔(V)가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정국(JUNGKOOK)은 14위,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현진(HYUNJIN)은 18위에 오르는 등 여러 한류 스타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죠.
TC 캔들러는 매년 전 세계 인물들을 대상으로 ‘가장 아름다운 얼굴’과 ‘가장 잘생긴 얼굴’ 100인을 선정하는 미국 기반의 독립 비평 단체입니다. 공식적인 시상식이나 공신력 있는 기관은 아니지만, 1990년대부터 30년 넘게 명단을 발표해 오며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아온 문화 콘텐츠 크리에이터 그룹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들의 리스트는 전 세계 팬들의 추천과 투표를 바탕으로 운영진의 큐레이션을 거쳐 완성됩니다. 미적 조화와 개성, 스타성, 문화적 영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순위를 발표하죠. 다만 미의 기준이 주관적이며 인기 경쟁의 성격이 강하다는 비판 역시 꾸준히 제기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C 캔들러의 발표는 매년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동시대 대중문화에서 영향력을 가진 얼굴을 가늠하는 상징적인 지표로 소비되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로제가 1위에 오른 것은 단순한 외모 평가를 넘어, K팝과 한류 문화가 세계 무대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입증하는 장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로제는 올 한 해 동안 그룹 활동을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죠. 솔로곡 ‘APT.’의 글로벌 흥행과 함께 음악, 패션, 비주얼 전반에서 자신만의 서사를 확장해 왔습니다. 이번 1위 선정은 그 흐름의 연장선에서 지금 이 시대 글로벌 대중문화가 주목하는 얼굴이 누구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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