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통위 2025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재해·재난 시 필수 매체는 스마트폰, 신뢰 매체는 TV 방송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우리나라 이용자 중 비용을 지불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를 보는 비율이 지난해보다 5%P 이상 증가하며 65%를 웃돌았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전국 5천566가구 13세 이상 남녀 8천3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0일 발표한 2025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OTT 이용률은 81.8%로 2023년 77.0%, 2024년 79.2%에서 상승했다.
유료 OTT 이용자 비율은 2023년 57.0%, 2024년 59.9%에서 일 년 사이에 65.5%로 5.6%P 올라갔다.
OTT 이용률의 지속적인 증가는 주 시청층인 10∼30대뿐 아니라 40대 이상에서도 확인됐다.
2023년 88.5%였던 40대 이용률은 올해 98.0%까지 치솟았고 61.0%였던 60대 이용률도 70.8%까지 올라갔다.
유료 OTT 서비스 이용자 가운데 광고형 요금제를 이용하는 비중은 34.6%이며 이 중 88.4%가 광고 요금제에 만족하거나 불만이 없다고 대답했다.
케이블TV나 IPTV 등 유료방송 가입률은 OTT 이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23년 92.5%에서 올해 91.4%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다만, 주문형 비디오(VOD) 이용률은 2022년(20.5%)부터 2024년(18.3%)까지 줄어들다 올해 19.2%로 소폭 반등했다.
TV 이용 시간과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전년과 대동소이했다. 줄어들던 TV 이용 시간이 2시간 28분으로 전년 대비 1분 늘었고 그동안 계속 증가한 스마트폰 이용 시간은 2시간 5분으로 1분 줄었다.
재해·재난상황에서의 필수 매체로 스마트폰을 꼽은 비중이 68.7%로 7.8%P 줄어든 반면 TV는 29.7%로 8.4%P 올라갔다.
재해·재난 발생 시 가장 신뢰하는 매체는 TV 방송(59.1%)이 가장 많이 꼽혔고 포털·신문 등(17.1%), 메신저 서비스(7.7%), 정부·지자체 누리집(5.3%) 순으로 조사됐다.
일상생활에서의 필수 매체에 대한 인식은 스마트폰이 74.9%로 전년(75.3%) 대비 0.4%P 줄어든 반면, TV가 23.0%로 0.4%p 증가했다.
그간 감소하던 온라인 오디오 콘텐츠 이용률은 K팝 인기에 따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영향으로 전년 대비 1.7%P 오른 20.1%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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