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징야·에드가 잔류' 대구, 한 시즌 만에 K리그1 승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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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징야·에드가 잔류' 대구, 한 시즌 만에 K리그1 승격할까

모두서치 2025-12-30 14:0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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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10년 만에 프로축구 K리그2로 떨어진 대구FC가 K리그1 승격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대구는 올 시즌 K리그1 38경기 동안 7승 11무 18패(승점 34)를 거둬 최하위로 강등됐다.

K리그1 12개 팀 중 12위는 승강 플레이오프(PO)도 치르지 못한 채 다음 시즌 K리그2로 떨어진다.

이로써 대구는 2016년(당시는 K리그 챌린지) 이후 10년 만에 2부 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시즌 초반 박창현 감독을 떠나보내고 김병수 감독을 선임하는 승부수에도 끝내 잔류에 실패하고 말았다.

실망스러운 강등 이후 조광래 대표이사 겸 단장이 성적 부진을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대구는 구단 혁신위원회를 꾸려 대대적인 체질 개선을 꾀했다.

네 차례에 걸친 회의 끝에 혁신위는 구단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스템 개편 및 개선 작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선수단 쇄신 ▲조직 쇄신 ▲구단 문화 쇄신 등에 걸쳐 혁신안을 도출했다.

먼저 대구는 핵심 선수 지키기에 나서 지난 17일 최전방 공격수 에드가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8년 대구에 입단한 에드가는 K리그 통산 192경기 56골 21도움(플레이오프 4경기 2골 포함)을 기록하는 등 팀의 주포로 활약한 만큼 반가운 소식이었다.

여기에 이탈 가능성이 우려됐던 에이스 세징야도 위기에 빠진 팀에 남아 승격을 돕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세징야는 2016년 대구 유니폼을 입은 뒤 K리그 통산 289경기 114골 78도움(K리그1 251경기 100골 70도움·K리그2 36경기 11골 8도움·플레이오프 2경기 3골)을 기록하며 '대구의 왕'으로 자리매김했다.

'세드가(세징야·에드가)' 지키기에 성공한 대구는 수비수 정헌택과 재계약을 맺고, 축구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한국영을 영입하며 추가적인 전력 보강을 이뤘다.

 

 

 

 

 

다만 대구 팬들의 시선은 다른 곳으로 향하고 있다.

지난 23일 조광래 전 단장을 대신해 선임된 장영복 신임 단장이 과거 음주 물의 논란으로 비판받고 있다.

대구 서포터즈 '그라지예'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장 신임 단장 선임을 반대하며 "음주와 관련된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는 인물을 단장으로 선임하는 것은 구단의 기존 원칙과 명백히 배치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구단은 시민들에게 모범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이번 인사를 통해 구단이 얻는 것은 신뢰 회복이 아닌 이미지 실추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대구는 내년 1월6일 태국 후아힌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올해 인천 유나이티드처럼 곧장 K리그1 승격에 실패한다면, 자칫 오랜 기간 K리그2에 머무는 암흑기가 도래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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