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자회견서 '실력 향상' 등 4대 교육정책 발표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30일 광주시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기본교육을 토대로 다양한 실력, 따뜻한 인성, 세계로 나가는 광주학생, 사람중심 인공지능(AI) 등 새해 4대 영역의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기본교육은 시대의 요구와 방향을 담은 공교육의 지향점"이라며 "교육안전망이 아이들을 지키고 맞춤형성장이 가능성을 키우며 행복공동체가 그 성장을 지속시키는 힘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기본교육을 광주교육 4대 영역 중점사업에 반영해 공교육 안에서 회복하고 성장하며 행복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영역별 주요사업으로는 초등 기초학력 전담교사제 운영, 경계선 지능 학생 지원 확대, 서·논술형 평가 강화, 365일 24시간 진로진학상담,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 광주형 마이스터고 예비학교 운영 등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교권보호 민원상담실·위기교실 케어샘 운영, 언어문화 개선을 위한 '다정(情)다감(感) 프로젝트'로 인성교육을 내실화하고, 학생 사이버 방범단 운영, 학부모를 배려한 돌봄교실 탄력적 운영, 늘봄 프로그램 강사 검증 강화 등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운영해 왔던 학생 글로벌 리더 한 바퀴, 학생 대상 민주시민교육, 5·18광주정신 전국화·세계화, 민주시민실천 학생 동아리, 광주민주주의역사누리터 개관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유지한다.
디지털 시대 AI 교육사업으로 초·중·고 103개교 지능형 과학실 구축, 과학 중점 주간 운영, 수학 특화 학교 운영, AI교육원 운영, 교수학습 플랫폼 '광주아이온(AI-ON)' 생성형 AI 탑재, AI 기반 서·논술형 평가 시스템 구축 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 교육감은 감사관 채용 비위와 관련한 검찰 수사·영장 청구와 법원의 영장 기각에 대해 "감사원 감사와 경찰 수사로 저에 대해서는 무혐의가 내려진 사안이었는 검찰 수사는 억울하다"며 "법원의 영장 기각은 검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한 사필귀정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내년 교육감 선거 출마예정자들 간의 일부 후보 '노무현' 직함 사용 논란에 대해서는 "30년 활동을 무시하고 1~2년 사이 미미했던 활동을 여론조사 직함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이 교육감은 "새해에는 기본교육을 통해 공교육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며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여러분께 배움의 힘을 드리는 광주교육이 되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