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이강인이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한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지난 18일 카타르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2025 결승전에서 플라멩구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후 PSG는 21일 5부 리그 방데 퐁트네 풋과 쿠프 드 프랑스 첫 경기를 치렀고 4-0으로 승리한 뒤 휴식기에 돌입했다. 다음 경기는 내년 1월 5일 파리FC전이다.
2주 가까이 휴식을 즐기고 있는 PSG에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에 따르면 PSG는 30일 재소집 후 훈련을 하는데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가한 아슈라프 하키미, 이브라힘 음바예를 제외한 선수단 전원이 훈련에 참여한다.
매체는 부상을 입었던 마트베이 사포노프와 이강인도 훈련 명단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강인은 지난 플라멩구전 부상을 입었다. 모처럼 선발 출전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전반 35분 만에 교체됐다. 이강인은 경기가 끝난 뒤 웃는 얼굴로 세리머니를 즐겼고 트로피도 들었지만 다리를 절뚝이는 모습은 숨기지 못했다.
PSG는 플라멩구전 이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은 왼쪽 허벅지 부상을 입어 몇 주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공식발표했는데 부상 회복 정도가 빠른 모양이다. 이강인은 2주 정도 흐른 뒤에 팀 훈련에 복귀한다.
다만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황은 아닐 지도 모른다. PSG 소식통 ‘파리 팬스’는 “이강인과 사포노프가 완벽하게 훈련에 참여할 준비가 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몸 상태 평가를 위함이고 조금의 출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훈련에 소집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번 시즌 들어 더 많은 기회를 받으며 자신의 역량을 입증해왔던 이강인이다. 이번 시즌 3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는 적지만 날카로운 킥을 통해 찬스 생성, 플레이 메이킹 등에서 강점을 보여주며 PSG의 슈퍼 조커 역할을 해왔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할 때 부상으로 빠진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PSG 휴식기가 겹쳐 실질적인 공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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