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남아프리카공화국이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남아공은 30일 오전 1시(한국시간) 모로코 마라케시에 위치한 마라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AFCON) B조 조별예선 3차전 짐바브웨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2승 1패(승점 6)가 된 남아공은 이집트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짐바브웨는 1무 2패(승점 1)로 조 최하위에 머무르며 탈락이 확정됐다.
남아공은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는 라일 포스터가 나섰고, 2선에 오스윈 아폴리스, 시포 음불레, 체팡 모레미가 출격했다. 중원은 테보호 모코에나, 스페펠로 시트홀가 지켰다. 오브리 마포사 모디바, 음베케젤리 음보카지, 시야봉가 은게자나, 쿨리 무다우가 수비 라인을 책임졌고, 골키퍼 장갑은 론웬 윌리엄스가 꼈다.
짐바브웨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타완다 마스와니세, 프린스 두베가 섰다. 측면은 디비안 룬가, 조나 파비쉬, 중원은 다니엘 음센다미, 마블라스 나캄바, 빌 안토니오가 책임졌다. 스리백은 존 제럴드 타콰라, 무나셰 가라낭가, 브랜던 갤러웨이가 자리했다. 골문은 워싱턴 아루비가 지켰다.
남아공은 경기 초반부터 짐바브웨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음불레가 슈팅을 날렸고, 전반 5분에는 아폴리스가 골문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다.
거센 공세는 선제골로 이어졌고, 남아공이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6분 포스터의 패스를 받은 모레미가 왼발 슈팅을 날린 것이 수비를 맞고 굴절되며 들어갔다.
짐바브웨도 환상적인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마스와니세가 수비들을 제친 뒤 골문 구석을 노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렸다.
이후 양 팀은 리드를 가져오기 위해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균형은 깨지지 않았고, 1-1로 전반을 마쳤다.
리드를 가져온 팀은 남아공이었다. 후반 5분 짐바브웨 수비가 뒤쪽을 향해 헤더로 넘긴 볼이 애매하게 떨어졌다. 포스터가 놓치지 않고 머리에 맞추며 득점을 터트렸다.
짐바브웨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8분 파비쉬의 패스를 받은 마스와니세가 오른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행운의 득점으로 짐바브웨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27분 마스와니세는 수비 라인을 깨고 들어간 이후 슈팅을 날렸다. 윌리엄스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이 볼이 모디바의 몸을 맞으며 골문으로 들어갔다.
남아공이 다시 앞서나갔다.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쪽으로 흐른 볼을 은코타가 슈팅을 날렸다. 이 과정에서 짐바브웨 수비 팔에 맞았고 비디오판독(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아폴리스가 득점을 터트렸다.
짐바브웨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동점을 만들기 위해 공세를 이어갔으나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결국 경기 종료까지 한 골의 리드를 지켜낸 남아공이 3-2 값진 승리를 따냈다. 16강에 진출한 남아공은 내년 1월 5일 F조 2위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한편, 남아공은 내년 6월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조별예선에서 보여준 공격력은 분명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불안한 수비 집중력과 일대일 수비에서의 약점을 잘 공략한다면 충분히 승리를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주요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 치지직을 통해 생중계되고, 스포츠 전문 STN의 채널 IPTV(KT 131번)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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