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에서 크게 유행하고 있는 달콤바삭한 탕후루는 의외로 꽤 긴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그 기원은 중국 송나라 남송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당시 황제인 광종은 유독 아끼던 후궁이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앓자 의원들을 불러들입니다.
그때 한 의원이 "산사 열매를 설탕에 달여 먹으면 나을 수 있다"는 처방을 내렸는데요.
처방대로 꼬치에 꿴 산사 열매에 녹인 설탕 시럽을 얇게 입혀 식전에 먹게 했더니 정말 병이 말끔히 나았습니다.
이 이야기가 궁궐 밖으로 흘러나오며 민간에 설탕 코팅 과일꼬치가 널리 퍼졌고 이것이 오늘날 탕후루로 이어지게 됐다고 전해지죠.
후궁을 사랑하는 왕의 마음이 담긴 음식이 오랜 시간 전해져 디저트로 자리매김했다는 사실, 흥미롭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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