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에 드론 공격 시도를 했다"며 "종전 협상에서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에서 발사된 총 91대의 드론이 29일 새벽에 푸틴 대통령의 관저로 향했지만 러시아의 방공망이 이를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방침을 국가 테러리즘 정책으로 전환한 것을 고려해 협상에 대한 러시아의 입장을 재검토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만 미국과의 협상은 지속해서 이루어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의 이번 발표에 대해 협상을 장기화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고 맞받았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평화 협상에서 이룬 진전을 훼손하기 위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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