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공공시설 세 곳에 총 825㎾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구축하며 공공 RE100 전환의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에 따르면 경기도 ‘경기 기후안심 그늘 프로젝트’에 선정돼 특별조정교부금 14억8천만원을 확보했으며 해당 사업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공 RE100 정책의 하나로 공공부지를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전환 성과를 만드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공공건축물 10곳의 에너지 소비 데이터를 분석해 사업 타당성을 입증했으며 경기도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태양광 설비가 설치되는 곳은 영중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신북면 면암중앙도서관, 장자공공폐수처리시설 등 세 곳이다.
시는 시설별 에너지 사용량 및 전환 효과를 분석해 전기요금 절감과 에너지 자립 효과가 큰 시설을 우선 대상으로 선정했다.
영중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는 215㎾ 규모의 태양광 설비가 설치된다.
해당 시설은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공공 기반시설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으로 운영비 절감과 농촌 지역 에너지 자립 기반 마련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 신북면 면암중앙도서관 250㎾, 장자공공폐수처리시설에는 360㎾ 규모의 태양광 설비가 구축된다.
시는 이를 통해 공공시설 운영비 절감은 물론이고 주민 이용 시설의 친환경 이미지 제고와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수경 기후환경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공모 선정이 아니라 분석과 기획을 바탕으로 실제 공공시설 운영 구조를 바꾸는 에너지 전환 성과”라며 “앞으로도 에너지 자립과 RE100 실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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