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뇌졸중 지속 증가해 11만3천건…심근경색 男이 女의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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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뇌졸중 지속 증가해 11만3천건…심근경색 男이 女의 3배

모두서치 2025-12-30 12:29: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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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인구 고령화에 따라 뇌졸중 발생이 최근 3년간 계속 늘어 2023년 11만3000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증은 남성이 여성보다 발생률이 3배 이상 높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30일 국내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 발생규모에 대한 내용이 담긴 '2023년 심뇌혈관질환 발생 통계'를 발표했다.

최근 10년간 국내 사망원인 2위가 심장질환, 4위가 뇌혈관질환일만큼 심뇌혈관질환은 질병부담이 커 조기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혀서 혈액이 통하지 않아 발생하는 급성 심근경색증은 2023년 총 3만4768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남성이 2만5982건으로 여성(8786건)보다 발생 건수가 약 2.9배 많았다.

통계를 작성한 김현창 연세대 디지털헬스연구원 교수는 성별 격차에 대해 "일반적으로 남자가 흡연, 음주, 비만, 고혈압 등 위험 요인을 더 많이 가지고 있어서 발생률도 큰 걸로 추정된다"고 했다.

전체 심근경색증 가운데 9.6%는 질환이 재발생한 경우였다. 재발생 분율은 2014년 대비 6.5% 증가했다.

심근경색증의 10만명당 발생률은 68.0건으로 남성 102.0건, 여성 34.2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에서 316.7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았다.

심근경색증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2014년 37.7건에서 2023년 37.1건으로 큰 변화 없이 유지됐다.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연령구조가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제거한 사망률을 의미한다.

시·도별로는 전남(46.9건), 광주(41.0건) 순으로 높았고, 세종(30.0건), 서울(33.1건) 순으로 낮았다.

심근경색증 발생 후 8.9%는 30일 이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30일 치명률은 남성이 7.4%, 여성 13.5%로 여성이 더 높았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14.2%로 나타났고 80세 이상에서 가장 높았다.

1년 이내 사망하는 비율(1년 치명률)은 16.1%였고 이 역시 여성(23.6%)이 남성(13.5%)보다 높았다.

 

 

 


주요 뇌혈관질환 중 하나인 뇌졸중 발생 건수는 2023년 11만3098건으로 집계됐다.

뇌졸중 발생은 2019년 11만4097건에서 2020년 11만31건으로 떨어진 뒤 이후 지속 증가하고 있다.

뇌졸중 발생은 남성에서 6만3759건, 여성에서 4만9339건으로 남성이 약 1.2배 높았다.

다만 연령별로 80세 미만까지는 남성이, 80세 이상부터는 여성이 발생 건수가 더 높았다.

전체 뇌졸중 중 재발생 비율은 25.3%로 나타났다. 2014년엔 22.9%였는데 이보다 증가했다.

10만명당 뇌졸중 발생은 221.1건으로, 남성 250.3건, 여성 192.2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에서 1507.5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았다.

10만명당 뇌졸중 연령표준화 발생률은 2023년 113.2건으로 2014년 139.7건 대비 19.0%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충북(133.5건), 경북(131.3건) 순으로 높았고, 서울(98.8건), 세종(99.7건) 순으로 낮았다.

뇌졸중의 30일 치명률은 7.5%, 1년 치명률은 19.8%로 나타났다.

둘 다 여성이 치명률이 더 높았고, 65세 이상에서 1년 치명률은 31.2%까지 올랐다.

치명률은 2011년부터 2019년까지 완만하게 감소하다 2020년부터 다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평소에도 심뇌혈관질환 예방수칙을 생활화하고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흡연 등 위험요인을 상시 관리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뇌졸중의 연령표준화 발생률이 감소하고 있음에도 고령화로 인해 전체 발생 규모는 증가하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평소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수칙'을 실천하고 위험요인을 꾸준히 관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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