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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층 남성에게 흔한 질환이다. 50대 이상 남성의 절반, 70대는 70% 이상이 겪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환자 수는 2018년 127만 명에서 2023년 153만 명으로 약 21% 증가했다.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이 흔히 겪는 전립선비대증이 원인으로 화장실을 자주 찾지만 시원하지 않고, 밤에도 여러 번 깨는 탓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노화로 인한 남성호르몬 변화와 전립선 세포 증식이 주요 원인으로, 삶의 질 저하뿐 아니라 요로감염·요폐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 연구팀이 KGC인삼공사 R&D본부와 공동으로 천연물 소재 ‘홍삼오일(Red Ginseng Oil)’을 연구한 결과, 전립선 건강 유지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
연구는 무작위·이중눈가림·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중등도 하부요로증상을 가진 남성 88명을 대상으로 12주간 홍삼오일 500mg 캡슐을 투여했다. 그 결과 국제전립선증상점수(IPSS) 총점이 평균 50% 이상 개선되는 등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확인됐다.
또한 혈청 PSA 수치가 감소하고, 호르몬 변화나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해당 연구는 세계적인 남성의학 학술지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2023)에 게재됐다.
홍삼오일은 홍삼 한 뿌리에서 단 0.05g만 추출되는 귀한 성분으로, 비사포닌 계열의 β-시토스테롤과 리놀레산을 주요 성분으로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음’으로 기능성을 인정받은 천연물 기반 원료다.
KGC인삼공사는 2018년부터 5년간의 연구를 통해 홍삼오일의 기능성과 안전성을 검증하고, 2022년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공식 인증 및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2023년 남성 건강 전문 브랜드 ‘알엑스진(RXGIN)’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알엑스진 홍삼오일’은 전립선 건강을 위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주원료로 한 제품으로, 출시 이후 입소문을 타고 수차례 완판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연구를 지속하며, 중장년 남성의 활력과 건강한 삶을 위한 제품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정관장이 수익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본격적인 내실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KGC인삼공사의 올해 3분기 건강기능식품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7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8% 증가했다.
지난 2023년 3분기와 비교하면 17.8% 증가한 수준이다. 정관장은 완제품 중심이던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를 원료 영역으로도 확대하며 표준화된 프리미엄 원료 브랜드 'G1899'도 론칭했다. 'G1899'는 홍삼을 비롯한 다양한 천연물 원료를 표준화해 제약·식음료·화장품 기업 등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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