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식 교육감 "정답 찾는 학습 벗어나 스스로 탐구하는 요람"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창의융합형 이공계 인재 양성 기관인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 동부 센터를 30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31일에는 서부 센터의 문을 열면서 총 4개 권역(동부, 서부, 북부, 동작관악)에서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는 기존 교육지원청 과학교육센터의 기능을 토대로 수학교육센터의 역할을 통합·확장한 교육기관이다.
다양한 학문적 요소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주도적 탐구 역량을 키우는 'K-스템(STEM) 교육'의 핵심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올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 각 센터는 겨울 방학 동안 '2025 겨울 수학·과학 융합 캠프'도 연다.
대수·기하·통계 등 수학 원리와 소프트웨어·인공지능(AI) 기술의 융합형 프로젝트로 초·중학생이 참여한다.
서울교육청은 올해 개소한 4개 센터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 학생 누구나 권역별 거점 센터에서 질 높은 융합 교육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미래형 교육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학교에서 개별적으로 구비하기 어려운 수학·과학 교구를 대여해주는 'K-스템 뱅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교육 기반 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다.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수학과학융합교육센터는 학생들이 정답을 찾는 학습에서 벗어나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는 요람이 될 것"이라며 "놀이와 체험부터 깊이 있는 탐구까지 이어지는 현장 밀착형 교육을 강화해 공교육의 책임감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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