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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11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2036만800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보다 4만3000명(0.2%) 증가한 수치다. 사업체종사자 수는 올해 9월부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산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전년 대비 10만4000명(4.2%) 증가했다.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1만7000명, 1.8%),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1만7000명, 1.2%)이 뒤를 이었다.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건설업은 여전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 종사자 수는 5만6000명 감소해 3.9% 줄었다. 도매 및 소매업과 제조업도 각각 3만명, 1만3000명 줄었다. 김재훈 노동시장조사과장은 “건설업은 그나마 감소 폭이 둔화된 모습이지만 경기가 좋아질 기미가 보이진 않는다”며 “제조업도 지금 경기가 너무 안 좋다”고 설명했다.
11월 입직자와 이직자는 모두 감소했다. 입직률은 4.5%로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0.2%포인트(p) 하락했다. 이직률은 4.4%로 전년 동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이직 사유별로는 자발적 이직은 2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4000명(5.4%) 감소했다. 비자발적 이직은 54만명으로 4만명(6.8%) 감소했고, 기타 이직은 4만5000명으로 3000명(6.7%) 감소했다.
올해 10월 기준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20만3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2%(28만1000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은 357만9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7%(16만원) 증가했다. 올해 10월 추석 연휴에 따른 명절상여금 등으로 특별급여가 증가해 임금상승률이 확대된 영향이다.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총 근로시간은 138.9시간으로, 1년 전보다 13.4시간 줄었다. 상용직은 14.7시간, 임시일용직은 6.7시간씩 각각 감소했다. 김 과장은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 대비 2일 감소했고 추석 영향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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