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수출대금 달러로 묵힌다…11월 외화예금 17억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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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수출대금 달러로 묵힌다…11월 외화예금 17억달러 증가

이데일리 2025-12-30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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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고환율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달러를 서둘러 원화로 바꾸기보다 외화예금으로 쌓아두는 움직임이 뚜렷해지고 있다. 수출대금 등 외화 수입이 원화로 환전되지 않고 달러로 예치된 데다, 대미 투자 확대에 대비한 외화 보유 수요까지 겹치면서 11월 거주자외화예금은 한 달 새 17억달러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1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1월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035억 5000만달러로 전월말 1018억 3000만달러 대비 17억 1000만달러 증가했다.

거주자외화예금은 9월과 10월, 두 달 연속 하락했으나 11월에는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 국내 거주자의 외화예금을 모두 합산한 값이다.

통화별로 달러화 예금은 19억 6000만달러 늘어난 875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체 외화예금 가운데 84.6%를 차지했다.

달러화 예금은 기업들의 경상대금 수취, 외환채권 발행 대금 입금, 외화차입 상환용 환전자금 예치 등으로 늘어났다. 기업들이 환율 변동성과 향후 외화 지출을 동시에 고려해 ‘달러 방어’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유로화 예금은 3억 9000만달러 증가했다. 유로화 예금도 기업들의 경상대금 수취로 인해 증가했다. 반면 엔화 예금은 증권사의 투자자 예탁금 감소 등으로 인해 5억달러 줄었다.

주체별로는 기업 예금이 16억 7000만달러 증가한 884억 3000만달러로 나타났다. 개인은 4000만달러 늘어난 151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은행별로 국내은행은 21억달러 증가한 888억 4000만달러, 외은지점은 3억 8000만달러 감소한 147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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