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통상본부장, 中 찾아 한·중 통상장관회의…FTA 2단계 협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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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통상본부장, 中 찾아 한·중 통상장관회의…FTA 2단계 협상 논의

아주경제 2025-12-30 11:44: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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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부]
한·중 통상 당국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서비스·투자) 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30일 중국 상무부에서 리 청강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협상대표와 통상장관회의를 개최하고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협상 가속화를 위해 내년부터 관계 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대면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잔여 쟁점에 대한 집중 논의에 나서 이견을 좁히기로 했다.

또 내년 상반기 중 통상장관 회의를 추가로 개최해 양국 통상장관이 협상 진행상황을 직접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석유화학 분야와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등 한·중 FTA 이행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한 뒤 양국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여 본부장은 한·중 통상장관회의에 앞서 전날 현지 진출 우리 기업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사업 동향을 점검한 뒤 현장에서 직면한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정부는 기업의 애로를 분야별로 분류해 단기 대응이 가능한 사안과 중장기 협의가 필요한 과제로 구분하고 향후 지원 방향·대응 원칙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업계 애로사항은 한·중 통상장관회의에서도 논의됐다. 양국은 후속 협상과 공동위원회, 실무 채널 등을 통해 이를 지속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정례적 업계 소통 체계를 유지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 협의에 반영할 것"이라며 "우리 기업의 경영 환경 안정화 및 시장 접근성 제고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 여 본부장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국무원 발전연구센터(DRC) 고위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 △공급망 재편·기술 혁신에 따른 산업별 영향 △향후 한·중 간 통상 협력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환경·디지털 전환, 글로벌 규범 변화, 무역·투자 협력의 예측 가능성 제고 등 양국 기업이 공통적으로 직면한 과제에 대해 정책 대화 채널을 운영하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책 연구 협력 확대, 산업별 실무 소통 강화 등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이와 함께 여 본부장은 이른바 '중국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중관촌 소재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를 찾아 국내 스타트업의 중국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또 중국의 혁신 로봇 기업 갤봇을 찾아 주요 활용 사례와 현장 수요를 청취하고 한국 기업과의 기술협력 가능 분야, 시험적용 협력, 표준·인증 관련 상호 정보 공유 등의 잠재 협력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산업부는 "인공지능(AI)과 로봇 융합 분야에서의 한·중 상호보완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향후 관련 정책·산업 협력 논의의 접점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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