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쿠팡 셀프조사 우려…3000건 아니라 3300만건 유출 발생”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배경훈 “쿠팡 셀프조사 우려…3000건 아니라 3300만건 유출 발생”

이데일리 2025-12-30 11:30:54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국회는 30일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비롯한 6개 상임위원회가 참여하는 ‘쿠팡 연석 청문회’를 열고 개인정보 유출 및 불공정 거래, 노동 환경 실태 전반에 대한 집중 추궁에 나섰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쿠팡이 주장해온 ‘3000건 유출’이 허위일 가능성과 함께, 실제 유출 규모가 3300만 건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해롤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가 선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날 질의에 나선 김우영 의원은 범인이 쿠팡 측에 보낸 협박 메일 내용을 공개하며 쿠팡의 ‘셀프 조사’ 결과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의원은 협박범이 보낸 메일에 따르면 유출된 데이터는 한국 내 웹사이트 데이터 1억 2000만 건 이상, 주문 데이터 5억 6000만 건, 그리고 이메일 주소 3300만 건에 달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 겸 장관은 “이름과 이메일 등 3300만명 이상의 정보가 유출된 것을 개보위와 경찰청 합동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추가로 배송 주소록과 주문 내용도 범인이 접속해 유출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특히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정부 지시에 따라 3000개의 계정만 유출됐다’고 보고한 것에 대해 “정부의 지시 사항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배 부총리는 쿠팡의 자의적 조사 발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전날 쿠팡이 1조7000억원 규모의 쿠폰으로 제공한 보상안에 대해서 미국의 HP잉크젯의 사례를 들어 비판했다.

그는 “쿠팡 쿠폰을 받으려면 재가입해야 한다”며 “공정거래법 끼워팔기 위반이고, 보상안을 과시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이사는 “HP 사례는 집단소송에 관한것이고, 쿠팡은 자발적 보상안에 관한 것”이라며 “쿠팡은 정부와 한 달 이상 협조하며 지시에 따라 조사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