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스라엘 '소말릴란드 승인' 옹호…자국 입장은 안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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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스라엘 '소말릴란드 승인' 옹호…자국 입장은 안밝혀

모두서치 2025-12-30 11:30: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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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스라엘의 아프리카 미승인 독립국 소말릴란드에 대한 국가 승인 발표를 옹호하고 나섰다. 다만 미국의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태미 브루스 주(駐)유엔 미국 부(副)대사는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안전보장이사회 긴급 회의에서 "이스라엘은 다른 모든 주권국과 마찬가지로 외교관계를 맺을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소말릴란드 국가 인정 결정을 주권적 외교로 본다는 것이다.

브루스 부대사는 이어 "여러 이사국을 포함한 국가들은 올해 존재하지 않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기로 일방적으로 결정했으나 긴급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속적 이중잣대와 잘못된 초점 설정은 국제 평화·안보 유지라는 안보리의 본연의 사명을 저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브루스 부대사는 소말릴란드 국가 승인 여부에 대한 미국 입장은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미국의 소말릴란드 승인 여부에 관해 발표할 내용은 없다"고 했다.

일단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소말릴란드 국가 승인 선언에 대해 "소말릴란드가 뭔지 아는 사람이 정말 있나"라며 선을 그은 상태다.

그러나 소말릴란드가 전략적 요충지 아덴만 항구를 미군에 제공하고 미국 주도 아브라함 협정(이스라엘-아랍 관계 정상화)에도 참여하겠다고 제안한 만큼,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고 외신은 보고 있다.

수니파 무슬림 국가인 소말릴란드는 1960년 영국으로부터 5일간 독립했다가 소말리아로 합쳐졌고, 1991년에 독립을 선언했다. 다만 이를 인정한 유엔 회원국은 이스라엘이 유일하다.

이스라엘은 소말릴란드와 가자지구 내 팔레스타인인 재정착 협상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말릴란드 승인은 이 같은 맥락에서 이뤄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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