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기업은행·신보, K-콘텐츠 기업에 400억 금융 지원…정책금융 공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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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기업은행·신보, K-콘텐츠 기업에 400억 금융 지원…정책금융 공조 본격화

스타트업엔 2025-12-30 11:22: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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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CI
한국콘텐츠진흥원  CI

한국 콘텐츠 산업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온 자금 조달 장벽을 낮추기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손을 맞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12월 29일, IBK기업은행 및 신용보증기금과 ‘K-콘텐츠 혁신성장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지원 태세에 돌입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무형의 지식재산권(IP)은 풍부하지만, 금융권 대출에 필요한 실물 담보가 부족한 콘텐츠 기업의 특수성을 고려했다는 점이다. 자본 잠식이나 낮은 신용도로 인해 민간 금융권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유망 스타트업들에게 실질적인 ‘기회의 창’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살펴보면, IBK기업은행이 신용보증기금에 20억 원을 특별 출연하고, 이를 재원으로 신용보증기금이 총 400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콘진원이 우수한 잠재력을 가진 콘텐츠 기업을 추천하면, 금융기관들이 보증과 대출을 실행하는 체계적인 협력 구조를 갖췄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설계된 이번 전용 상품은 오는 2026년 1분기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원 시점이 다소 멀다는 의견도 나오지만, 제도적 기반을 탄탄히 다져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정책금융 기관과 산업 진흥 기관이 어우러진 ‘공공금융 협력 모델’이 안착할 경우, 산업 전반의 자금 흐름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전망이다.

콘진원 유현석 원장직무대행은 협약식에서 “이번 협력은 K-콘텐츠 기업들이 마주한 금융 장벽을 실질적으로 낮추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권 파트너십을 통해 콘텐츠 기업들이 창작과 제작 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콘텐츠 산업은 여타 제조업과 달리 초기 제작비 투입 규모는 크지만 회수 기간이 길고 리스크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이번에 마련된 400억 원 규모의 보증 지원이 단순한 일회성 수혈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2의 오징어 게임’이나 ‘제2의 배틀그라운드’를 탄생시키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제 현장에서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우대 금리와 간소화된 심사 절차가 동반되어야 정책의 실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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