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한화 건설부문은 12월 29일 총 사업비 5848억 원 규모의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한화 건설부문이 다수의 하수처리장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을 수행한 경험과 사업 수행 역량, 기술 적용 실적, 안정적인 사업관리 능력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환경 분야 민간투자사업 전반에 걸쳐 축적한 기술력과 운영 노하우가 경쟁력으로 작용했다.
수영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 조감도
수영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은 부산광역시 동래구에 위치한 기존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유입농도 증가와 노후화로 인한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존 시설은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생활체육시설과 문화공간, 휴게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하루 28만 톤 처리 용량의 하수처리시설과 하루 38만 톤 규모의 하수찌꺼기 처리시설을 함께 건설한다. 공사는 착공일로부터 96개월간 진행된다. 사업 방식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BTO-a)으로, ㈜한화 건설부문이 시공을 맡고 운영은 ㈜한화의 자회사 에코이앤오㈜가 향후 30년간 담당한다. 시공부터 운영까지 책임 운영 체계를 형성해 장기적인 시설 안정성과 운영 신뢰도를 확보한다.
공사 완료 후에는 기존 하수처리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환경 문제와 도시 미관 저해, 악취 발생, 처리 용량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시설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MBR(Membrane Bio Reactor) 공법이 적용된 하수처리장 중 국내 최대 규모인 대전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 국내 최초 무중단 시공공법을 적용한 천안하수 현대화 사업, 국내 최단기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평택통복 공공하수 현대화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와 함께 한화 건설부문은 하수처리 분야를 넘어 폐기물 에너지화 등 환경 인프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공사 중인 목포 자원회수시설, 남양주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 포천 자원회수시설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등 최근 5년간 다수의 자원회수시설 민간투자사업을 주도했다. 해당 사업들은 폐자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해 환경 부담을 줄이고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다.
한화 건설부문은 AI 기반 환경시설 자율운전 기술, 자산관리시스템(AMS), 바이오가스 공정 고도화를 통한 수소 생산 기술 등 차세대 친환경 기술 개발을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속 추진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환경기초시설의 시공과 운영을 넘어 설비관리와 공정운영, 에너지 생산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자원순환형 인프라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한화 건설부문 김우석 대표이사는 "환경기술의 고도화를 바탕으로 노후 환경기초시설 현대화 민간투자사업의 다양한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국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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