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시즌에도 김하성과 동행하는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MLB닷컴은 30일(한국 시간) 2026시즌 전망이 밝은 6개 팀을 선정하면서 애틀랜타를 포함했다.
전통의 강호로 꼽히는 애틀랜타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6년 연속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랐고, 2018~2024년 7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2025시즌에는 추락했다. 76승 86패, 승률 0.469로 지구 4위에 그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MLB닷컴은 "개막 7연패로 2025시즌을 시작한 애틀랜타는 시즌 초반 부진을 끝내 이겨내지 못했다. 2025시즌 투수들의 거듭된 부상으로 고전했다"며 "진짜 문제는 주요 타자들의 공격력 하락이 일시적인 것이냐는 것이다. 맷 올슨, 마이클 해리스 2세, 오스틴 라일리, 오지 올비스 등의 기록이 크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애틀랜타는 부상을 당했던 투수들이 내년 시즌 개막 이전에 복귀하고, 주축 타자들이 반등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MLB닷컴은 애틀랜타의 2026시즌 전망이 낙관적이라면서 김하성을 비롯한 전력 보강에 주목했다.
MLB닷컴은 "건강한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 성장한 드레이크 볼드윈은 팀에 도움이 될 것이다. 김하성과 주릭슨 프로파르,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전체 시즌을 소화하는 것도 전력 상승을 도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로베르트 수아레스, 레이셀 이글레시아스와 재계약하며 탄탄한 불펜을 구축한 것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평가했다.
2025시즌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시작했던 김하성은 애틀랜타 합류 후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9월 애틀랜타에 합류한 이후 주전 유격수로 뛴 김하성은 24경기에서 타율 0.253,3홈런 12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0.684를 작성했다.
2025시즌을 마친 후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이달 중순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약 286억7000만원)에 계약하고 잔류했다.
김하성을 비롯해 비시즌 전력 보강에 성공한 애틀랜타는 내년 시즌 가을야구 무대 복귀를 노린다.
MLB닷컴은 "몇 년 전처럼 압도적인 강팀으로 느껴지지는 않지만, 애틀랜타에는 재능있는 선수들이 많다. 내년에도 부진한 시즌을 보낸다면 충격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MLB닷컴은 애틀랜타 외에 애슬레틱스, 워싱턴 내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내년 시즌 전망이 밝은 팀으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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