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해양수산부는 1월 이달의 수산물로 매생이와 민물장어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생이는 식이섬유가 많고 열량이 적어 변비 예방과 다이어트에 좋다.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해 골다공증 예방과 신경 안정, 스트레스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뱀장어'로 불리는 민물장어는 대표적인 강장식품으로 비타민 A와 E가 풍부해 눈 건강뿐만 아니라 피부 탄력 유지와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된다.
이달의 수산물에 대한 정보는 어식백세(https://blog.naver.com/korfish0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는 강원 양양 수산마을과 인천 옹진 모도리마을이 선정됐다.
강원 양양 수산마을은 동해안 유일의 요트 계류장을 갖춰 이국적인 정취를 자랑한다.
겨울철 동해안 특유의 맑고 깨끗한 풍경과 함께 차가운 물에서 살이 올라 더욱 신선한 제철 수산물을 맛볼 수 있다.
인천 옹진 모도리마을은 삼형제섬 중 막내 섬인 모도에 있는 마을이다.
신도·시도·모도 세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있어 하루 동안 이곳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라이딩이나 도보 여행이 인기다.
이달의 어촌 여행지에 관한 관광 정보는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달의 해양생물은 대왕쥐가오리다.
대왕쥐가오리는 북위 40도와 남위 40도 사이의 열대와 온대 바다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 7월 제주도 한경면 금등리 인근 해상에서 최초로 그물에 혼획돼 제주민속박물관에 박제표본으로 보존돼 있다.
현존하는 가오리 중 가장 큰 종으로 몸 너비는 최대 9ｍ, 체중은 2t까지 성장하며 수명은 50∼80년으로 추정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위기 등급이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CITES 부속서 II에 등재됨에 따라 국제적으로 거래가 금지된 종이다.
공해상 해양보호구역 지정을 위한 공해상 해양생물다양성(BBNJ) 협정이 1월에 발효되면서 혼획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의 등대로는 울산 동구에 있는 방어진항 북방파제등대가 선정됐다.
1990년 설치된 이 등대는 5초 간격으로 빨간 불빛을 깜빡이며 방어진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안전 길잡이 역할을 한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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