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보고회 개최…체험·체류형콘텐츠 보완, 교통·안전 강화 과제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2025년 원주만두축제의 경제 파급효과가 82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주시는 '2025 원주만두축제 평가용역 결과보고회' 결과 10월 24∼26일 전통시장 일대에서 열린 축제에 주민 22만4천680명, 외지인 18만5천320명 등 41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했다.
방문객 1인당 평균 소비지출액은 8만4천248원이다.
지출액은 쇼핑비, 식음료비, 프로그램비, 교통비, 숙박비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지출 효과 분석을 보면 주민 189억2천884만원, 외지인 156억1천283만원 등 총 345억4천168만원으로 산출됐다.
간접적 경제 파급효과는 826억3천323만원, 취업 유발 인원은 925명으로 집계됐다.
방문객 대상 설문 조사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는 82.4점으로 2024년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 평균 74.8점보다 높았다.
하지만 체험·체류형 콘텐츠 보완, 교통·안전 대응 체계 강화 방안 등은 주요 개선 과제로 꼽혔다.
보고회는 축제 전반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성과와 한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내년 축제의 개선·발전 방향을 설정하고자 마련했다.
관계 공무원과 원주만두축제 추진위원회, 원주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등이 참석해 축제 운영 결과를 공유했다.
원주시는 용역 결과와 참석자 의견을 바탕으로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방식 전반을 보완해 내년에는 더욱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문기 부시장은 30일 "보고회는 단순 평가가 아닌, 내년 축제를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며 "객관적인 분석 결과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지역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미식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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