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등유나 액화석유가스(LPG)를 주 난방 연료로 사용하는 에너지바우처 수급 가구에 추가 지원이 이뤄진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9일 등유·LPG 사용 에너지바우처 수급 약 20만 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4만7000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추가 지원금은 내년 1월 22일부터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금액이 충전된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된다.
대상 가구에는 한국에너지공단을 통해 문자와 우편 안내가 이뤄질 예정이다. 거동이 불편한 수급자의 경우 집배원이 직접 방문해 선불카드 수령 방법과 이용 방식을 안내한다. 추가 지원금의 사용 기한은 기존 에너지바우처와 동일하게 내년 5월 25일까지다.
이번 조치는 고환율 기조로 난방 연료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기후부는 설명했다.
기후부는 이와 함께 내년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등유와 LPG 사용 가구를 우선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큰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맞춤형 에너지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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