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올해 인천항과 서해 섬을 잇는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들어 지난 29일까지 가집계한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이용객이 107만8천482명을 기록해 12년 만에 역대 최다 실적을 갈아치웠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기존 최다 실적인 2013년의 106만3천230명보다 1만5천252명(1.4%) 늘어난 수치다.
IPA는 인천 연안여객선 14개 항로 이용 요금을 낮추고, 다른 시도 주민의 운임 지원 비율을 높인 인천시 '아이(i) 바다패스' 정책으로 섬 관광객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늘어난 여객 수요에 맞춰 대기 공간과 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터미널 환경을 개선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IPA와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실적을 기념해 이날 오후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 1층 대합실에서 행사를 열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여객 수송과 안전 관리에 기여한 연안 여객 선사 3곳과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에 기념패를 전달한다.
또 올해 신규 취항한 노선 이용객 중 현장에서 선정한 승객과 기념 촬영도 할 계획이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실적은 현장에서 여객 수송을 책임진 관계 기관들과 선사가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편리한 여객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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