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의 기적’ 양민혁 영웅 등극! 96분 동점골 실점→98분 극장결승골! 포츠머스 강등권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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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의 기적’ 양민혁 영웅 등극! 96분 동점골 실점→98분 극장결승골! 포츠머스 강등권 탈출

풋볼리스트 2025-12-30 10:26: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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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포츠머스). 게티이미지코리아
양민혁(포츠머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양민혁이 포츠머스의 영웅이 됐다.

30일(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의 프래턴 파크에서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4라운드를 치른 포츠머스가 찰턴애슬레틱에 2-1로 이겼다. 최근 4경기 2승 2무로 무패인 포츠머스는 승점 25점을 쌓아 강등권 바깥인 21위까지 올라섰다.

이날 양민혁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올 시즌 선발과 교체를 오르내리는 상황인데, 12월만 해도 스완지시티전과 블랙번로버스전에는 선발로 나섰고 더비카운티전과 퀸즈파크레인저스(QPR)전에는 벤치에 앉았다. 이 중 더비와 경기에서는 출전하지 못했고, QPR전에는 후반 40분 교체로 나섰다.

이번 경기에서는 비교적 많은 시간을 부여받았다. 양민혁은 후반 19분 하비 블레어와 교체돼 경기장을 밟았다.

이날 득점은 양민혁이 교체 투입된 이후에 모두 나왔다. 포츠머스는 후반 24분 아드리안 세게치치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코너 쇼네시가 가까운 골대 쪽에서 정확히 머리를 갖다대 밀어넣으며 앞서나갔다. 이후에도 포츠머스의 공세가 계속됐으나 좀처럼 점수를 벌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에는 찰턴에 동점골도 내줬다. 코니 카레이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마일스 리번이 먼 골대 쪽에서 수비 방해를 받으면서도 머리로 받았고, 문전에서 하비 닙스가 공을 재차 머리로 돌려놓아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내내 좋은 선방을 보여주던 니콜라스 슈미트도 이 슈팅만큼은 막지 못했다.

무승부가 될 위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끈 선수는 양민혁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8분 잭 스완슨이 상대 페널티박스 근처로 공을 길게 보냈고, 상대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양민혁이 페널티아크에서 잡아냈다. 공이 다소 튀어 상대 선수들이 곧장 양민혁을 향해 달려들었는데, 양민혁은 이 공을 지켜낸 뒤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 하단에 공을 꽂아넣었다. 프로 데뷔 후 줄곧 장점으로 평가받던 발목 힘이 중요한 순간 위력을 발휘했다.

양민혁은 이날 자신의 유일한 슈팅을 결승골로 연결했다. 기대득점은 0.04에 불과했지만, 양민혁에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그밖에 기회창출 1회, 경합 성공 1회 등으로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자신이 포츠머스에 기여할 수 있는 바를 제대로 선보였다.

양민혁 덕분에 포츠머스는 20년 만에 찰턴을 홈에서 꺾었다. 포츠머스가 이번 경기 전 홈에서 찰턴에 승리한 경기는 2005년 4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4-2로 이긴 경기였다. 또한 이번 승리로 포츠머스는 승점 25점으로 22위 옥스퍼드유나이티드(승점 22)와 격차를 벌리며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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