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병기 원내대표 사퇴…"의혹 한복판에선 당과 정부에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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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병기 원내대표 사퇴…"의혹 한복판에선 당과 정부에 걸림돌"

프라임경제 2025-12-30 10:0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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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각종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김 원내대표는 "연일 계속되는 의혹 제기의 한복판에 서 있는 한 제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의 걸림돌이 될 수밖에 없다"며 자진 사퇴를 선언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62차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한참 미치지 못한 처신이 있었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제 부족함에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먼저 깊이 사죄드린다"며 공개 사과로 발언을 시작했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퇴 의사를 밝히며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 원내대표는 최근 자신을 둘러싼 의혹이 확산되는 상황에 대해 깊은 고민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의 의혹이 확대·증폭돼 사실처럼 소비되고, 진실에 대한 관심보다 흥미와 공방의 소재로만 활용되는 현실을 인정하기 어려웠다"며 "우리 정치가 더는 그래서는 안 된다고 믿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시시비비를 분명히 가리고 진실을 끝까지 밝힐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제 거취 문제와도 연결돼 있었다"며 "이 과정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해야 할 민주당 원내대표로서의 책무를 흐리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번 사퇴가 책임 회피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 결정은 제 책임을 덜어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시시비비를 가린 뒤 더 큰 책임을 감당하겠다는 의지"라며 "앞으로 모든 과정과 결과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민생과 개혁 입법의 연속성에 대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더 좋은 나라를 위해 약속했던 민생법안과 개혁법안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원내대표는 문진석 운영수석과 부대표단 의원들, 당직자와 보좌진에게 감사를 전하며 "그동안 함께 애써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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