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기업심리, 연말특수·美 설비투자에 1년 5개월 만 최대치···장기평균은 여전히 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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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기업심리, 연말특수·美 설비투자에 1년 5개월 만 최대치···장기평균은 여전히 하회

투데이코리아 2025-12-30 10:05: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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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제미나이
▲ 이미지=제미나이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연말 기업심리가 비제조업의 연말특수, 제조업의 미국 설비투자 등 영향에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장기평균보다는 여전히 낮아 낙관적 인식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30일 한국은행의 ‘1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 및 경제심리지수’ 발표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3.7로 전월 대비 1.6p(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지수는 지난해 7월(95.5) 이후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기준선인 100을 지난 2022년 9월(101.6) 이후 계속해서 하회하고 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삼아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낮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CBSI가 자금사정(0.9p) 및 생산(0.4p) 등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전월 대비 1.7p 올랐다.
 
비제조업도 매출(0.6p)과 자금사정(0.5p)이 개선되며 전월 대비 1.4p 오른 93.2를 기록했다.
 
내년 1월 전망치는 제조업이 1.9p 오른 93.6을 기록했으나 비제조업은 86.6으로 전월 대비 4.1p 떨어졌다.
 
이혜영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연말 계절적 요인이 비제조업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가운데, 제조업도 미국 설비투자 관련 업종이 개선된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미국 설비투자는 금속가공과 기타기계·장비 업종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환율 영향과 관련해서는 “제조업은 수출, 수입 비중에 따라 영향이 다르게 나타났으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크게 영향이 나타나진 않았다”며 “비제조업은 환율 영향이 제조업보다 적은 편이고 무역 쪽에서 기술 등을 수입해오는 일부 업종, 원자재 수입 비중이 높은 건설업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제조업 업황(70)과 다음달 전망(71)이 모두 전월과 동일했다.
 
제조업 12월 생산(82)이 전월 대비 2p 올랐으며 매출(80)과 신규수주(78)도 각각 3p, 2p 개선됐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금속가공, 기타기계·장비, 자동차 등이 개선되는 모습이었다.
 
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의 비중(25.9%)이 가장 높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17.3%), 환율(9.3%) 등 순으로 나타났다.
 
12월 비제조업 업황(71)은 전월 대비 1p 상승했으나 다음달 전망(68)은 2p 떨어졌다.
 
매출(78)과 자금사정(81)은 각 1p씩 올랐으며 채산성(80)은 전월과 동일했다.
 
비제조업 업종 중에서는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도소매업, 정보통신업 등에서 상황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3.0%)의 비중이 역시 가장 높았으며, 불확실한 경제상황(16.8%), 인력난·인건비상승(13.8%) 등이 뒤를 이었다.
 
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결합해 산출하는 12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3.1으로 전월 대비 1.0p 하락했다.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94.9으로 0.7p 올랐다.
 
한국은행의 이번 조사는 지난 11~18일 전국 3524개(응답 3255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제조업 1824개, 비제조업 1431개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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