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통일교 게이트와 관련이 없는 신천지를 갑자기 끌어들이며 특검 도입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특검법에는 국민의힘을 수사 대상으로 명시하고 있다"며 "통일교·신천지 수사라 쓰고 국민의힘 표적수사라고 읽는 노골적인 야당 탄압이자 정치 보복 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유튜버 김어준 씨가 202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신천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며 "민주당이 굳이 신천지 의혹을 특검에 포함시키려 한다면 김 씨가 제기한 2022년 민주당 대선 경선 신천지 개입 의혹이 당연히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대장동 일당 남욱이 증언했던 과거 이재명 후보와 대순진리회 유착 의혹도 특검의 수사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며 "민주당은 야당 탄압 표적 수사와 정략적 물타기 공작을 중단하고 통일교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성역 없는 특검법 처리에 즉각 협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신천지와 대순진리회를 포함한 별도의 특검을 추진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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