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아이스크림 디저트 시장을 선도해온 배스킨라빈스가 디저트 시장의 미래를 향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배스킨라빈스
SPC그룹은 허희수 사장이 그간 축적해온 브랜드 경쟁력에 혁신 기술과 창의적 시도를 결합해, 미래 디저트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겠다는 구상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허희수 사장은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Workshop by Baskin Robbins)'와 '배스킨라빈스 청담점'을 배스킨라빈스 혁신 전략의 양축으로 삼고 있다. 하나는 기술과 실험이 집약된 연구 공간이고, 다른 하나는 시장 검증과 확산을 위한 전진기지다.
배스킨라빈스는 올해 5월 국내 진출 40주년을 맞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전략 매장인 '청담점'을 열었다. 허 사장은 개점 현장에서 브랜드의 미래 비전으로 △Innovation(혁신) △Collaboration(협업) △Environment(환경) △Technology(기술)를 핵심 키워드로 한 'I.C.E.T'를 제시하며, "청담점을 통해 40년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도 브랜드의 새로운 챕터를 열겠다"고 밝혔다.
청담점은 가맹점 확산을 염두에 둔 신제품과 서비스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맡고 있다. 고객 반응과 시장 변화를 빠르게 반영해 제품을 검증하고, 가맹점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실험적 공간으로 운영된다.
최근에는 기존 인기 제품의 열량과 당을 대폭 낮춘 '레슬리 에디션(Lessly Edition)'을 청담점에서 먼저 선보인 뒤 전국 매장으로 확대 적용했다. 배스킨라빈스는 이곳을 거점으로 무가당·비건 등 기능성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늘리며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대응하고 있다.
또 다른 축인 '워크샵 바이 배스킨라빈스'는 지난해 도곡동에 문을 연 브랜드 실험 공간이다. 워크샵은 신메뉴 개발과 푸드테크 실험이 이뤄지는 '맛의 창조 실험실'로, 셰프·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에 새로운 영감과 실험적 요소를 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에는 워크샵을 통해 혁신 기술을 적용한 2025년 크리스마스 아이스크림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해당 제품에는 △영하 40도 초저온 성형 기술 △아이스크림 속에 또 다른 아이스크림을 담는 이중 충진 공정 △냉동 상태에서도 광택과 투명감을 유지하는 글라사주 코팅 기술 등이 적용됐다. 베이커리 공정 요소를 아이스크림 제조에 접목해 디자인과 식감을 동시에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배스킨라빈스는 '오직 아이스크림으로만 구현 가능한 케이크'를 2026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경쟁사가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기술 중심의 차별화된 케이크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이러한 전략의 출발점으로, 브랜드의 기술력과 창의성을 집약한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안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허희수 사장은 "배스킨라빈스가 40년 동안 축적해온 브랜드 자산과 고객 신뢰, 기술력, 문화적 감각은 누구도 쉽게 가질 수 없는 경쟁력"이라며 "단순한 새로움을 넘어 시장의 미래를 제시하는 디저트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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