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갈 생각 없다'는 尹 발언..김건희 아닌 구속 군인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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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갈 생각 없다'는 尹 발언..김건희 아닌 구속 군인 때문"

이데일리 2025-12-30 09:33: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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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구속기간이 만료돼도 집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변호인이 ‘김건희 여사 때문’이라는 해석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윤 전 대통령을 변호하고 있는 송진호 변호사는 지난 29일 SNS를 통해 “지난 26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사건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한 최후진술에 관해 원래 말씀 취지를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사진=공동취재단)


송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전 노트에 써오고, 또 그 내용을 가지고 변호인들과 얘기를 나눴다”며 “원래 취지는 ‘내 명령에 따랐던 군인들과 경찰 등이 고초를 겪고 있는데, 구속에서 풀어준다고 나만 나간다면 내 마음이 편하겠나? 나 말고 구속되어 있는 군인과 경찰들을 먼저 석방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 결심 공판에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윤 전 대통령은 최후 진술을 통해 “제가 구속 만기(내년 1월 18일 내란심판 구속만료)라고 해서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은 거의 안 하고 있다”며 “제 아내도 구속돼 있고 집에 가서 뭘 하겠냐. 다른 기소된 사건이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다른 걸로 영장을 발부, 신병을 확보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특검팀은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에는 징역 5년, 국무위원 심의권 침해·계엄 관련 허위 공보·비화폰 기록 삭제 혐의에는 징역 3년,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 혐의에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종결하고 내년 1월 16일 오후 2시에 선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변론 종결 이후 추가로 확보되는 서증을 제출하고 증거조사를 신청하면 검토 후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변론을 재개하고 공판기일을 지정할 수도 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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