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사포를 생산하는 군수공장을 찾아 "포 무기체계 갱신에서도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30일 김 위원장이 지난 28일 중요 군수공업 기업소를 현지지도하고 "우리 군대의 주요 부대들에 장비시키게 될 방사포차 생산 실태를 요해(파악)"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 군대의 주력 타격수단으로 될 이 방사포 무기체계는 우리 포병무력의 구성을 완전히 일신시키게 될 것"이라며 "장거리 포병 현대화 및 증강에 관한 당의 군사전략적 방침을 관철하는 데서 이 기업소가 중추적 역할을 맡아 하고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당 방사포 체계에 대해선 "군사작전상 대량적으로 집중 이용하게 되는 이 무기체계는 고정밀성과 가공할 파괴력을 가진 것으로 해 타격의 집중성과 불의성으로 적을 초토화할 수 있으며 전략적 공격수단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것"이라며 "말 그대로 초강력적인 무기체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유일무이한 군사적 효과성이 가장 큰 작전전술무기체계를 우리의 힘과 기술로 수요대로 꽝꽝 생산하고 있는 것은 정말 자랑할 만한 일"이라며 만족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는 포 무기체계 갱신에서도 혁명을 일으켜야 한다"며 "든든한 생산 능력을 갖춤으로써 당 제9차 대회가 제시하게 될 군수 생산목표의 성과적 수행을 물질기술적으로 철저히 담보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군수공업부문 전반에서 현시대 국방과학 및 공업의 발전지향적인 요구와 우리 군대 현대화의 목표와 그 수요에 맞게 더 많은 무기전투기술기재들을 생산할 수 있는 발전된 공업구조 확립과 부단한 생산능력 확장, 혁신적인 기술갱신 사업을 항구적으로 틀어쥐고 적극 다그쳐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2026년도 국방력 강화 투쟁에서도 줄기찬 분투로써 더 큰 비약적 성과를 일으켜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날 시찰엔 조춘룡 당 비서, 노광철 국방상,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및 당 군수공업부 간부 등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연말을 맞아 핵추진 잠수함 건조 현장 지도, 신형 고공 장거리 대공미사일 시험 발사 참관, 장거리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 지도 등 군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국방 분야 목표가 달성되고 있음을 과시하는 동시에 내년 당대회에서도 국방력 발전을 핵심 과제로 지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Copyright ⓒ 아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