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연휴를 앞두고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차익실현 기조가 뚜렷해지면서 이번 연말연시의 산타랠리가 사라질 가능성도 커졌다. 산타랠리는 한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새해의 첫 2거래일동안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는 통계에서 나왔다. 금·은 등 귀금속 가격 급락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3대지수 일제 하락
- 2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51% 내린 4만8461.93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35% 밀린 6905.74, 나스닥종합지수는 0.50% 떨어진 2만3474.35에 거래를 마쳤다.
- 국제유가는 러시아의 평화 협상 재검토 주장에 급등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관저에 우크라이나가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34달러(2.4%) 오른 배럴당 58.08달러에 마감했다.
◇'푸틴 관저' 우크라 드론 공격설…트럼프 "그럴 때 아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관저에 드론 공격을 시도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 "좋지 않다"고 반응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은 (러시아를 공격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러시아가 공세를 계속하고 있으니 우크라이나도 공세에 나설 수 있지만 푸틴의 집을 공격하는 건 전혀 다르다. 지금은 그런 짓을 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 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일축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미국이 평화 협상에서 이룬 진전을 훼손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은값, 84달러 사상 최고치 찍고 급락…금도 동반 약세
- 국제 은 가격이 온스당 84달러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지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금 역시 과매수 신호가 뚜렷해지며 두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귀금속 시장 전반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 2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은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9.2% 하락한 온스당 71.96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도 4.4% 하락한 온스당 4334.14달러로 내려가며 지난주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 시장에서는 낮은 유동성 환경과 최근의 급격한 가격 상승으로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은의 공급 제약이라는 근본적인 상승 요인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소프트뱅크, 디지털브리지 40억달러에 인수…AI 인프라 강화
-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그룹이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사 디지털브리지를 40억달러(약 5조7000억원)에 인수한다.
- 소프트뱅크는 이번 인수로 AI 인프라 부문 투자 포트폴리오를 더욱 확대하게 됐다. 소프트뱅크는 최근 엔비디아 주식 58억3000만달러어치를 매각한 뒤 AI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다.
- 디지털브리지는 소프트뱅크의 인수소식으로 9.62% 급등, 15.26달러에 정규장을 마감했다.
◇오늘의 특징주
- 엔비디아는 2026년 초 GPU 가격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1.21% 내린 188.2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 테슬라는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3.27% 하락, 459.64달러에 마감했다.
-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로 물의를 빚고 있는 쿠팡 모회사 쿠팡InC는 0.82% 올라 이틀 연속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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