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식품제조시설과 물류센터에서는 쥐가 주요 위생 관리 리스크로 꼽힌다. 쥐는 작은 틈이나 출입문 하단 등을 통해 쉽게 침입하고 번식 속도가 빨라, 한 번 유입될 경우 피해가 단기간에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전염병 매개뿐 아니라 설비 훼손으로 인한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도 관리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근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쥐 출몰 관련 민원이 늘어나면서, 사후 퇴치보다 침입 자체를 차단하고 재발을 관리하는 예방 중심 방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단순한 포획이나 약제 사용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시설 구조와 관리 체계를 함께 점검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해충방제·위생환경 서비스 업계에서는 현장 진단을 기반으로 침입 경로를 분석하고, 구조적 취약 요소를 보완하는 방식의 관리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시설 개선과 함께 포획 장비, 원격 모니터링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렌토킬이니셜코리아는 식품제조시설과 물류센터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통해 쥐의 이동 경로와 유입 가능 구간을 분석하고, 시설 보완과 관리 장비를 연계한 방제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물인터넷(IoT) 기반 해충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쥐 활동 여부와 관리 이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렌토킬이니셜코리아 관계자는 “쥐 방제는 개체 제거보다 침입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시설 상태 점검과 모니터링을 병행하는 방식이 사업장 운영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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