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누스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를 판매하는 회사다. 올해 초 기준 연간 매출 규모는 1억2500만 달러(약 1792억원)에 달한다.
메타는 구독 서비스 형태의 마누스 사업 모델을 통해 AI 투자에 대한 보다 빠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인수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가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AI 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마누스는 오픈AI의 경쟁사로 꼽힌다. 지난 3월 기본 지시에 따라 이력서 검토, 여행 일정 작성, 주식 분석 등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출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당시 회사는 자사 서비스가 일부 측면에서 오픈AI의 딥 리서치(Deep Research)보다 성능이 우수하다고 주장했다.
마누스는 AI 에이전트 출시 8개월 만에 연간 매출 규모 1억2500만 달러를 달성했다. 마누스 1.5 버전 출시 이후 월간 20% 이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마누스는 중국에서 설립된 후 싱가포르로 본사를 이전했다. 창업자들은 중국인이지만 제품은 중국에서 사용할 수 없다. 모회사는 올해 초 벤처캐피털 벤치마크 등으로부터 약 5억 달러의 가치 평가를 받으며 투자를 유치했다.
한편 다른 AI 스타트업들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AI 기반 코딩 어시스턴트 커서(Cursor)를 만든 애니스피어(Anysphere)는 지난 1월 연간 반복 수익 1억 달러를 달성했다. 스웨덴 AI 코딩 스타트업 러버블(Lovable)도 지난 7월 연간 매출 1억 달러를 넘어섰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