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성남시가 민선8기 3년간 시민 생활 밀착형 정책에 집중 투자하며 '건강·문화·힐링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28년간 방치됐던 구미동 옛 하수처리장이 복합문화공간 '성남물빛정원'으로 재탄생했고, 공원과 거리 곳곳에 벤치와 황톳길이 조성되며 시민 휴식 공간이 대폭 확충됐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모든 시민 독감백신 무료 접종 사업' 및 '65세 이상의 모든 시민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등의 정책을 추진하며 성남시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즐길 수 있도록 처방했다.
또한 성남시는 1997년 준공 후 주민 반대로 28년간 방치됐던 구미동 옛 하수종말처리장 부지(2만 9,041㎡)를 시민 문화·휴식 공간으로 조성했다.
지난 6월 13일 산책로와 휴게녹지 공간이 먼저 개방됐고, 9월 5일에는 뮤직홀과 카페를 갖춘 '성남물빛정원'이 정식 개관했다.
유입펌프장을 리모델링한 뮤직홀은 1층 다목적홀과 지하 4개 연습실을 갖췄으며, 야외에는 잔디마당과 음악 산책길, 옥상 하늘마당 등이 조성됐다.
세계적 지휘자 금난새가 뮤직홀 건립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시는 9월 6일 시민 탐사대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하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한 시민 아이디어 160건을 수렴했다.
신상진 시장은 "2단계 마스터플랜을 통해 이 부지를 세계적 수준의 미술관을 포함한 복합문화타운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심 곳곳에 쉼터 조성...벤치 4천개·황톳길 11곳 운영
성남시는 시민 휴식 환경 개선을 위해 탄천 일대와 공원, 인도변 등 시 전역에 3,000여 개의 벤치를 설치해 일상 속 쉼표가 있는 거리 환경을 조성했다. 2026년에는 34억 원을 투입해 4,000여 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로쓰레기통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지난 1월부터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입구, 건널목 주변 등 1,500곳에 일반쓰레기통과 재활용품통을 설치했다.
올해 6~7월 실시한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 만족도는 86.3점으로 나타났다. 시는 10월까지 500조를 추가 설치해 총 2,000개로 확대했다.
동별 거점배출시설 552개소도 신규 설치해 청결한 쓰레기 관리 환경을 조성했다.
맨발 황톳길은 11곳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해 약 60만 명이 이용했다. 겨울철(12월~3월 중순)을 제외하고 연중 개방하며, 희망대공원 등 5곳은 비닐하우스를 설치해 연중 이용 가능하다.
율동공원에는 96면 규모의 오토캠핑장이 조성돼 첫 예약에서 27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전 시민 확대...성남시 지정 의료기관 382곳 접종 가능
성남시는 올해 7월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 전 시민으로 확대했다.
기존에는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만 지원했으나, 소득 기준을 전면 폐지하고 65세 이상 전체 시민으로 확대해 12만 5천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시는 사업비 74억 원을 편성했으며, 백신비는 전액 시가 부담해 접종비 1만 9,610원만 본인이 부담하면 된다. 성남시 지정 의료기관 382곳에서 접종 가능하다.
의사 출신인 신상진 성남시장은 “현재 병의원의 대상포진 백신 접종비는 12만~15만원 정도”라면서 “경제적 부담 때문에 접종을 망설이던 65세 이상 시민들의 접종률을 높여 건강한 삶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매 감별검사 본인부담금 지원도 소득과 연령 기준을 전면 폐지하고 전 시민으로 확대했다.
보훈명예수당 20만원 인상...현충탑 시청 공원 이전
성남시는 올해 6월부터 국가유공자 보훈명예수당을 월 13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7만 원 인상했다.
연령 제한(65세 이상)도 폐지해 8,990명이 인상된 수당을 받게 됐다.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유공자 3,300명에게는 월 3만 원의 수당을 신설했다. 보훈명예수당 인상, 참전유공자와 배우자 수당 신설, 택시비 지원, 명절 위로금 지급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실질적인 보훈 예우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태평동에 있던 현충탑은 지난 5월 27일 시청 공원으로 이전했다. 51년 만에 시민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옮겨 6월 6일 현충일 추념식을 처음 열었다. 이로써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선열의 희생을 기릴 수 있는 열린 추모 공간으로 거듭났다.
또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 대한 예우를 결코 잊지 않으며, 그 가치를 도시 곳곳에 새겨가고 있다.
보훈회관은 새롭게 조성된 ‘보훈길’과 함께 성남은 호국보훈의 상징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장애인 교통비 23만원·첫돌 축하금 30만원 신설
성남시는 올해 1월부터 등록장애인 3만 5,632명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23만 원의 버스요금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자는 '성남 희망 패스 카드'를 발급받아 성남 경유 시내·마을·광역버스를 이용하면 분기별 최대 5만 7,500원 한도에서 요금을 환급받는다. 사업비는 10억 2,000만 원이다.
70세 이상 어르신 대상 버스요금 지원 사업 혜택을 받는 장애인은 중복 지원하지 않는다.
올해부터 시행된 '첫돌 축하금 지원사업'은 첫돌을 맞이하는 영아를 대상으로 30만 원을 지급한다.
시간제 보육실 '해님달님 놀이터'는 현재 11곳에서 운영 중이며, 2026년까지 9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시간당 1,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분당 어린이종합지원센터·공공요양원 건립 추진
성남시는 분당 어린이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해 83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판교대장 종합사회복지관도 2026년 착공 예정이다.
낙생 공공주택지구 내 공공요양원 건립을 위해 현재까지 66억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성남시노인보건센터는 40병상을 확대해 성남시립노인요양센터로 명칭을 변경하고 요양 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했다.
시는 지난 9월 '노인 맞춤 돌봄 서비스 평가'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상을 받았다. 퇴원 노인 환자 맞춤 돌봄 연계사업과 독거노인 쿨링 키트 지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상진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지속 추진해 건강하고 편안한 명품 힐링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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