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가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섰다. K팝·K드라마 등에 국한했던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파급력을 타고 식품과 뷰티 등 산업 전반으로 무섭게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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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에 농심과 넷플릭스가 협업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 스페셜 라면 제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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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주인공들이 먹었던 김밥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건강하고 간편한 한 끼’라는 인식이 퍼지며 K푸드의 새 효자 품목이 됐다. 챌린지(도전) 문화를 넘어 하나의 카테고리가 된 매운맛 라면은 동남아시아와 북미 시장에서 한국의 맛을 ‘힙한 문화’로 정착시켰다. 이 뿐만 아니다. K뷰티는 가성비를 넘어 글로벌 스탠다드를 새로 쓰고 있다. 슬로우 에이징·클린뷰티를 키워드로 내세운 독창적 콘셉트의 인디브랜드들이 쌀 추출물이나 인삼 등 한국적인 성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들로 각광받고 있다. 자연스러우면서도 화사한 한국식 화장법이 유행하면서 관련 메이크업 제품의 수출액은 지난해 102억 달러(13조8819억 원)을 달성하며 매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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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주인공들이 컵라면을 먹는 모습. (사진=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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