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마크 게히는 올 시즌 크리스탈 팰리스에 잔류할 전망이다.
영국 ‘팀토크’는 공신력이 높기로 유명한 ‘BBC’의 보도를 인용해 “게히의 향후 행보에 대한 정보가 전해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게히는 이번 1월 이적시장에서는 이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BBC’의 사미 목벨 기자는 “많은 빅클럽들이 게히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그가 1월에 팀을 옮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 게히는 시즌 종료까지 팰리스에 남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게히 이적설에 선을 그었다.
이어 “다만 여름이 되면 선택지가 정말 많아진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밀란 등 수많은 구단이 최근 몇 주간 게히에게 강한 관심을 드러내는 중이다. 그리고 시즌이 끝나면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들도 경쟁에 뛰어들 것”이라고 더했다.
게히는 2000년생, 잉글랜드 국가대표 센터백이다. 첼시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지만, 기회가 부족해 임대 이적을 택했다. 이후 스완지 시티로 건너가 경험을 쌓은 게히는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했고 2021-22시즌 팰리스의 영입 제안을 받아들여 둥지를 옮겼다.
팰리스에서 기량을 제대로 만개했다. 발군의 수비력, 빌드업은 물론 ‘캡틴’으로서 선수들을 응집시키는 리더십까지 보여줬다. 주축으로 거듭난 게히의 활약에 힘입어 팰리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FA컵, 커뮤니티 실드를 모두 제패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거듭난 게히는 자연스레 많은 클럽의 주목을 받게 됐다.
다음 시즌 이적은 확정적이다. 팰리스가 시즌 종료 후 게히와의 이별을 공식 발표했기 때문. 게다가 게히는 올 시즌 이후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영입(FA)이 가능하다. 즉 팰리스와는 별개로 게히 측 조건만 맞추면 이적이 성사되는 것. 목벨 기자는 “게히가 내년 여름 떠난 것은 분명하다. 현재 여러 클럽들이 모두 구애를 보내는 가운데 게히는 본인이 원하는 구단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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