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MBC 방송연예대상' 전현무,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 '나 혼자 산다' 논란 진심으로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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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MBC 방송연예대상' 전현무,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 '나 혼자 산다' 논란 진심으로 사과

메디먼트뉴스 2025-12-30 02:50: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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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며 최근 나 혼자 산다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지난 29일 서울 상암동 MBC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은 전현무와 장도연의 공동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전현무는 대상 후보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예능인상의 첫 번째 수상자로 지목되어 무대에 올랐다.

트로피를 손에 쥔 전현무는 평소와 달리 다소 무거운 표정으로 소감을 시작했다. 그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고 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능으로 나 혼자 산다를 뽑아주신 시청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놨다.

특히 전현무는 박나래와 키의 하차 등 최근 프로그램 내부에서 발생한 일련의 논란과 변화들을 의식한 듯 이 상이 마냥 기쁘게만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에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정식으로 사과드린다며 깊이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번 수상을 자신이 잘해서 받은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며 2026년에는 모든 면에서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지 않고 흐뭇한 미소를 드릴 수 있는 예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을 향해 미안함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2026년에는 나혼산 새롭게 하기 프로젝트를 통해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전현무는 자신이 출연 중인 또 다른 프로그램인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전현무의 이번 사과는 프로그램의 중심축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변화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2026년 새롭게 단장할 나 혼자 산다가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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