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레니 요로는 현재 성장통을 경험하는 중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요로가 최근 폼이 떨어지기는 했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큰 우려로 보고 있지 않다. 불안정한 수비력, 페널티킥을 내주는 실수 등 모든 것은 요로가 배우는 과정으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요로는 2005년생, 프랑스 국적의 센터백이다. 자국 클럽 LOSC 릴 성골 출신으로 성장해 2022년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데뷔하자마자 준주전 자원을 차지했다. 2022-23시즌 공식전 19경기를 뛰며 적응기를 보낸 요로는 2년 차 시즌 더욱 성장했다. 2023-24시즌 주전 센터백으로 등극해 44경기 3골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재능을 인정받아 수많은 빅클럽이 이목을 집중했다. 가장 강하게 연결됐던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수비진 세대 교체를 준비하던 레알은 요로를 차세대 자원으로 점찍었고 이적이 임박한 상태였다. 그러나 맨유의 적극적인 관심에 요로는 마음을 바꿨고 2024년 맨유로 입단했다.
프리미어리그 데뷔 시즌은 나쁘지 않았다. 초반 부상 여파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후반기부터 조금씩 반등의 모습을 보여줬다. 팬들은 요로가 한 시즌 적응기를 보낸 만큼 올 시즌에는 더욱 괄목할 만한 활약을 기대했지만, 아직까진 기대 이하다. 불안한 수비로 실점 위기를 자주 자초하고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자신감도 떨어진 모습이다. 해리 매과이어, 마타이스 더 리흐트 등 주전 센터백들이 부상 이탈한 상황에도 임팩트를 보여주지 못해 에이든 헤븐,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등에 밀려 벤치에 앉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요로는 부진 탈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리뷰나’는 “요로는 훈련장에서 추가 체력 세션을 소화하고 개인 코치 조나스 타위아-도두와 외부 훈련도 병행한다. 팀 동료 코비 마이누, 조슈아 지르크지와 같은 트레이너와 함께 훈련하는 모습에서 성장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루벤 아모림 감독은 요로가 때때로 실수를 과도하게 생각한다고 지적했지만, 그의 재능과 멘탈을 높이 평가 중이다. 아모림 감독은 요로에게 실력을 증명할 기회를 주고 있다. 팬과 전문가들 역시 요로의 잠재력을 인정하며, 고압적인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과정을 응원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덧붙였다. 과연 요로가 후반기에는 반등에 성공해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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