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중원 보강을 원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쟁자가 줄어들었다.
글로벌 매체 ‘원풋볼’은 28일(한국시간) “맨유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카를로스 발레바 영입과 관련해 희소식을 얻었다. 경쟁자로 거론된 바이에른 뮌헨이 최근 마음을 바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발언을 인용해 “뮌헨이 발레바를 영입 타깃으로 검토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분위기가 바뀌었다. 뮌헨은 발레바가 맨유 이적을 원한다고 판단해 영입 추진을 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2004년생, 카메룬 국가대표 미드필더 발레바. 프랑스 LOSC 릴 유스 출신으로 잠재력을 인정받아 연령별 대표에 꾸준히 승선했다, 2022-23시즌 릴에서 프로 데뷔 후 가능성을 보여줬고 브라이튼의 부름을 받아 1년 만에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했다.
영국으로 건너가자마자 괄목상대를 이뤘다. 곧바로 주전 미드필더로 낙점됐고 3선에서 뛰어난 기동력, 수비력, 빌드업 능력을 보여줬다. 유럽 최고 미드필더인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연상시키는 활약을 선보이며 수많은 빅클럽의 구애를 받았다.
지난여름 맨유 이적이 유력했다. 현재 맨유의 주전 미드필더진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가 30대 베테랑이 되었기 때문. 두 선수는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고 있으나 노쇠화로 인해 기동력에서는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 때문에 세대 교체가 절실한 상황. 이에 맨유가 여름 이적시장 영입을 노렸으나, 브라이튼이 천문학적 이적료를 요구하며 무산됐다. 그러나 맨유는 여전히 발레바를 주목하고 있고 다음 시즌 다시 한번 영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로마노는 “발레바는 애덤 워튼, 엘리엇 앤더슨과 함께 루벤 아모림 감독에게 이상적인 미드필더다. 그는 여전히 아모림 감독과 구단 내 주요 인사들에게 이상적인 해결책으로 여겨지고 있다. 맨유는 발레바를 두고 내부 논의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발레바의 맨유행은 혈실화될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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