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좌완 김범수는 아직까지 새로운 행선지를 정하지 못했다. 베테랑타자 손아섭과 함께 새로운 계약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뉴시스
여전히 시장의 온도는 차갑다.
2026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온 좌완 김범수(30)와 베테랑타자 손아섭(37)의 계약 소식이 연말까지도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최형우, 김현수, 박해민 등으로 시끌벅적했던 초반 분위기를 감안하면, 현재 시장의 분위기는 매우 고요하다.
2015년 데뷔한 김범수는 올해까지 11시즌을 한화 소속으로만 뛰었다. 개인 통산 481경기에서 27승47패5세이브72홀드 평균자책점(ERA) 5.18을 기록했다.
김범수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높은 잠재성을 드러내며 일찌감치 1군에 자리를 잡았다. 다만, 기복 있는 제구력으로 인해 지난해까지만 해도 4~5점대 시즌 ERA를 계속 기록해 왔다.
김범수는 FA를 앞둔 올해 전혀 다른 투수로 변모했다. 73경기(48이닝)에 나서 2승1패2세이브6홀드 ERA 2.25를 기록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시즌을 마친 후 FA 시장에 나와 평가를 기다렸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소식이 없다.
손아섭. 뉴시스
집토끼를 지키려는 한화는 김범수와 손아섭과의 계약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강백호 영입, 노시환 다년계약 고려 등으로 샐러리캡에 여유가 없어 합리적인 선에서 계약을 확정하려 하고 있다.
두 선수와의 계약은 해를 넘길 것이 유력하다. 한화는 1년 전인 2025 FA 시장에서도 내야수 하주석과 해를 넘겨 계약을 완료했다. 당시 하주석은 2025년 1월 8일, 1년 1억1000만 원의 단년 계약을 맺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