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러시아 공장 '재매입' 사실상 어려워…바이백 옵션 만료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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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러시아 공장 '재매입' 사실상 어려워…바이백 옵션 만료 임박

한스경제 2025-12-29 23:16: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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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모습./연합뉴스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모습./연합뉴스

|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생산공장 재매입(바이백)과 관련해 현 시점에서 추진이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현대차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러시아 업체에 매각했던 현지 공장과 지분을 다시 사들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내부 논의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러시아 업체에 매각한 현지 생산공장과 관련해 "현시점에서 재매입이 가능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장기화로 대러 제재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공장 재진출 시도'가 현실적으로 제한된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현대차는 지난 2010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을 준공하며 러시아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전쟁 발발 이전에는 연간 20만대 이상 생산이 가능했고 한 해 생산량이 23만대를 웃돌았다. 다만 2022년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부품 수급 문제로 공장 가동이 중단됐다.

결국 현대차는 이듬해 12월 현지 기업 AGR자동차그룹에 1만 루블(당시 약 14만원)에 공장을 매각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대차가 2년 이내에 공장을 재매입할 수 있는 바이백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지난해 1월 마무리된 만큼 해당 권리는 내달 만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바이백 옵션과 관련한 최종 결정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GR자동차그룹은 관련 질의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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