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번 동절기 25∼26번째 고병원성 AI 발생이다. 종오리는 세 번째, 산란계는 13번째다.
중수본은 29일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해당 농장의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발생농장 살처분과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지역, 축종 및 계열사 관련 농장, 시설, 차량 등에 대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리고, 소독 자원을 투입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번 동절기 국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는 예년보다 감염력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예방 및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수본은 이번 발생농장 방역대(~10km) 내 가금농장에 방역전담관을 일대일로 지정·배치해 밀착 관리하고, 주변지역 집중 소독 및 쥐 퇴치 작업을 실시한다. 또한 발생 위험 5개 시군(화성, 평택, 안성, 천안, 아산)의 방역지역(~10km) 내 산란계 농장에는 7일간 특별 점검·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오리에서의 감염 개체 조기 검출을 위해 충북도에 있는 오리농장 및 발생 계열사 오리 계약사육농장에 대한 일제검사를 실시한다. 전국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는 오는 31일까지 일제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가금농장 종사자와 방역 기관 관계자들은 이전보다 사람·차량 출입 통제, 소독 등 방역 조치를 한층 강화하고 가용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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