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해수부장관'說 여의도 강타…김재원 "흉흉한 소문 돌아, 더러운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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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해수부장관'說 여의도 강타…김재원 "흉흉한 소문 돌아, 더러운 정치"

프레시안 2025-12-29 20:59: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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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이혜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을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지명한 '파격'에 이어, 이번에는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의 '해수부 장관' 하마평이 여의도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현재 전재수 전 장관의 실각으로 공석이 된 해수부 장관 자리와 관련해 "차기 해수부 장관이 되도록 부산 인물이 됐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 현역 민주당 의원은 전재수 의원 외에 없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이 최근 이혜훈 전 의원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발탁, 김성식 전 바른미래당 의원의 장관급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임명 등 '보수 진영 인사' 기용과 맞물리면서, 부산 현역 국회의원 중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비판과 탄핵에 가장 앞장섰던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런 기류를 읽은 듯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9일 YTN 라디오 <더 인터뷰>에 출연해 "지금 해양수산부 장관 자리에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을 데려갈 것이란 흉흉한 소문이 돈다"며 "배신자를 이용해 진영을 분열시키고 정권 이익을 챙기려는 더러운 정치"라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또 다른 국민의힘 의원'으로 여의도 정가에선 조경태 의원의 이름이 돌고 있다.

조 의원은 이른바 '원조 친노'(친노무현) 정치인이었다.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에서 부산 사하구을 국회의원에 당선된 바 있다. 이후 18대, 19대 국회의원직은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당선됐고, 19대 국회 중반에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후 같은 지역구에서 20대, 21대, 22대 국회의원까지 당선돼 내리 6선을 한 인물이다.

조 의원은 지난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후보로 출마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비판하고, 탄핵을 옹호했으며, 현재까지도 국민의힘이 윤 전 대통령의 행위에 대해 사과하고 윤 전 대통령 세력과 단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 조경태 당대표 후보가 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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