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깜짝 발표! "메시와 함께 뛰고 싶다”…스페인 언론 초대형 단독 보도했는데, 비판 쏟아졌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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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깜짝 발표! "메시와 함께 뛰고 싶다”…스페인 언론 초대형 단독 보도했는데, 비판 쏟아졌다 '왜?'

엑스포츠뉴스 2025-12-29 19:1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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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축구 역사에 남을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한 팀에서 뛰는 모습, 축구 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봤을 장면이다.

그런데 28일(한국시간) 스페인의 스포츠 전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가 느닷없이 "호날두가 커리어 말미에 메시와 함께 뛰길 원한다"는 단독 기사를 보도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라이벌의 공존이라는 파격적 설정에 팬들은 술렁였지만, 곧 기사의 정체가 드러났다. 해당 기사는 스페인의 만우절 격으로 여겨지는 '무고한 아이들의 날(Día de los Santos Inocentes)'에 맞춰 공개된 패러디 기사였다.

매년 12월 28일에는 스페인 언론과 기업, 유명 인사들까지 재치 있는 '낚시'로 웃음을 나누는 전통이 있다. 맥락을 모르면 진짜처럼 보이지만, 날짜를 아는 순간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연말 이벤트인 셈이다. 



특히 '문도 데포르티보'는 매년 12월 28일마다 앞장서 이러한 '낚시'기사를 만들어낸 바 있는데, 지난해에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와 10년 계약을 맺는다"는 가짜 뉴스를 제작했고, 2022년에는 "FC 바르셀로나가 킬리앙 음바페(당시 PSG)를 영입한다"는 보도를 내서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올해의 '낚시' 기사 속에서 언급된 '메시와 호날두의 마이애미 한솥밥' 설정은 전성기 내내 라이벌로 경쟁해온 두 슈퍼스타의 서사를 정반대로 뒤집는 장치였다. 바로 이 지점이 독자들의 시선을 끌었고, 가짜 뉴스임을 알면서도 공유가 이어진 이유이기도 했다.



스포츠 역사에 남을 라이벌 서사의 상상력을 건드린 이번 기사는 스페인 전통 문화의 산물이었다. 두 전설의 공존은 아직 현실이 아니지만, 그 상상을 즐기기엔 딱 좋은 하루였다.


사진=연합뉴스 / 문도 데포르티보 홈페이지 캡처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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